[뉴스A]단독/‘중곡동 30대 주부 살해’ 서진환 자살 기도

  • 채널A
  • 입력 2012년 10월 9일 2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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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자발찌를 찬 채
가정집에 침입해
두 아이의 엄마를 성폭행하려다
끔찍하게 살해한
서진환이 구치소에서
자살 기도 움직임을 보였다고 합니다.

지난 주 첫 공판이 열리기 전날
자살을 준비하다
발각됐다고 하는데요,

아직도 자신의 범행을
전혀 뉘우치지 않고 있는
서진환의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유재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채널A 영상] 단독/‘중곡동 주부 살해’ 서진환 자살 기도, 왜?

[리포트]

지난 8월
서울 중곡동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30대 두 아이의 엄마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서진환이
최근 구치소에서
자살을 준비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진환은
첫 공판이 열리기 전날인
지난 3일 오후 2시쯤
성동구치소 수감 독방에서
사물함 바구니의
플라스틱 조각을 떼어내
뾰족하게 갈다가
교도관에게 적발됐습니다.

구치소 측은 즉시 수감 독방을
정밀수색했고,
속옷으로 만든 ‘올가미’를
추가로 발견해 압수했습니다.

서진환은
구치소에서 다른 수감자와 다투거나,
전자 발찌 제도를 비난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첫 공판 일정이 다가오자
“사형시켜 달라”는
반성문을 재판부에 내는 등
고개를 숙였습니다.

검찰과 구치소 측은
서진환의 이런 움직임이
자포자기의 행동인지,
아니면 형량을 낮추려는
고도의 수법을 쓴 것인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모 변호사(서진환 국선변호인)]
“심리상태라는 게 고정불변이 아닐 수가 있잖아요.
중형이 예상되니까 불안한 게 틀림없죠.”

구치소 측은
일단 서진환의 심리 상태가 매우 불안정하다고 보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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