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는 부산의 대표적 관광지인 금정산성 4대문(사적 215호) 주변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9일부터 이곳에서 담배를 피우면 문화재 보호법에 따라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한다.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문화재는 금정산성 3, 4망루와 범어사 대웅전, 조계문 등 10곳이다. 천연기념물인 범어사 등나무군락지 주변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다.
금정산 일대 문화재는 그동안 크고 작은 불로 수차례 피해를 입었다. 2009년 1월 금정산성 3망루 인근에서 불이 나 임야 1000여 m²와 나무 수백 그루가 소실됐으며, 2010년에는 범어사 천왕문이 방화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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