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북][강원]가을하늘 에어쇼 구경갈까 가을걷이 들판체험 떠날까

  • 동아일보

■ 우리동네 가볼만한 축제는

축제의 계절을 맞아 대전 충남북과 강원지역에서 풍성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 축제가 펼쳐진다. 가족과 손잡고 풍성하고 넉넉한 가을 축제 현장으로 떠나 보자.

○ 강원에는 에어쇼와 먹거리

5∼7일 강원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 일원에서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가 열린다. 2010년 육군 제2군단 장병들이 재현한 ‘춘천지구전투’ 장면. 동아일보 자료사진
5∼7일 강원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 일원에서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가 열린다. 2010년 육군 제2군단 장병들이 재현한 ‘춘천지구전투’ 장면. 동아일보 자료사진
탱크와 장갑차가 강원 춘천 도심을 누빈다. 최정예 비행단인 블랙이글은 에어쇼를 펼친다. 육군 제2군단이 5∼7일 춘천 수변공원에서 진행하는 ‘춘천지구 전투(춘천대첩) 전승행사’ 내용이다. 행사 첫날인 5일 오후 2시부터 옛 캠프페이지 터∼중앙로터리∼공지천 사거리∼의암공원∼삼천 사거리∼수변공원 3.7km 구간에서 시가행진이 진행된다. K-1전차 등 16대의 장비와 군악대 기수단 참전용사 등 240명이 참여한다. 같은 날 오후 7시 수변공원에서 열리는 국군방송 위문열차 공연에는 가수 싸이와 쇼콜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6일에는 장병 500명이 춘천대첩을 재현한다. 공군 에어쇼, 고공 강하 시범 등도 준비됐다.

강원 횡성군 우천면 오원3리 일원에서는 4∼17일 코스모스축제가 열린다. 세계 악기 공연을 비롯해 코스모스 천연 염색, 보물찾기 등의 체험 이벤트와 시 글 그림 사진 등의 전시회 가 열린다.

횡성군 서원면 일대에서는 5∼7일 ‘코스모스와 어우러진 능이버섯 축제’가 열린다.

맛과 향이 뛰어난 능이를 이용한 음식이 등장하고 능이 따기 체험장, 횡성한우와의 만남 코너 등이 운영된다. 행사장 주변 2km 구간은 코스모스 꽃길로 조성됐다.

○ 생명과학과 체험이 어우러진 충북

전국 최대 국악잔치인 제45회 난계국악축제 및 제3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7일까지 충북 영동군 용두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영동군 제공
전국 최대 국악잔치인 제45회 난계국악축제 및 제3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7일까지 충북 영동군 용두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영동군 제공
5∼14일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송대공원에서 청원생명축제가 열린다. 22만m²(6만6667평)에 이르는 산과 들, 논을 △생명농업마당 △웰빙체험마당 △어린이체험마당 △시골체험마당 △먹을거리마당 △공연마당 △자연마당행사장으로 꾸몄다.

관람객이 행사장에서 구입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숲 속의 셀프식당’과 청원생명 쌀로 지은 밥을 맛볼 수 있는 ‘밥집’이 운영된다. 고구마, 땅콩, 당근을 직접 수확해 볼 수 있고 홀태(알곡을 훑는 농기구), 풍구(곡식에 섞인 먼지 등을 떨어내는 농기구), 나무절구 등을 이용한 탈곡 체험도 할 수 있다.

입장료 전액(성인 기준 5000원)을 축제장에서 농축산물이나 음식물을 살 수 있는 이용권으로 되돌려준다. 표를 사면 청남대 입장료 할인(2000원) 또는 문의문화재단지 무료 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동군 용두공원에서는 7일까지 전국 최대 국악잔치인 제45회 난계국악축제 및 제3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열린다. 국악공연, 와인 담그기, 시음행사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난계국악축제는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분인 난계 박연 선생을 기리는 축제. 문화관광부의 우수 축제로 6년 연속 선정됐다.

○ 충남은 친환경 테마

지난해 열린 충남 홍성군 홍동면 문당환경농업마을의 오리 쌀 가을걷이 나눔 축제. 참가자들이 추수가 끝난 논에서 메뚜기를 잡고 있다. 홍성군 제공
지난해 열린 충남 홍성군 홍동면 문당환경농업마을의 오리 쌀 가을걷이 나눔 축제. 참가자들이 추수가 끝난 논에서 메뚜기를 잡고 있다. 홍성군 제공
홍성군 홍동면 문당환경농업마을은 6일 오전부터 마을 일대에서 ‘오리 쌀 가을걷이 나눔 축제’를 연다. 벼 베기, 허수아비 만들기, 탈곡 체험, 흑미 염색 체험, 떡메치기 등이 열린다. 친환경 음식을 먹어 보고 논에서 메뚜기를 잡는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문의 문당환경농업마을(041-631-3538).

서천군 ‘문화의 달’ 행사는 3일 개막해 27일까지 열린다. 공연 전시 세미나 등 50여 가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5일에는 주 행사장에서 ‘백제 여인의 기다림’이라는 주제로 ‘다라다라’ 공연이, 6일에는 악극 ‘부모님 전 상서’, 창작인형극 ‘또봄’ 공연이 이어진다. 20일 기념식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한산모시 짜기’가 공연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강원#충청남도#충청북도#가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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