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낮에는 따사로운 ‘나눔걷기’ 하고∼ 밤이 오면 ‘싸이공연’ 말춤 추는 당신

  • Array
  • 입력 2012년 10월 4일 03시 00분


코멘트

4일 희망의 나눔 걷기 행사 상암동 월드컵공원서 열려
다문화가정 돕기 콘서트도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일대에서 제2회 ‘천사데이, 희망의 나눔 걷기: WALK & SHARE’가 열린다.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함께 걸으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행사다.

동아일보사와 (사)나눔국민운동본부(대표 손봉호)가 주최하고,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이날 오후 4시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을 출발해 하늘공원을 걷는 총 5km 코스에서 2시간에 걸쳐 열린다. 나눔걷기 길에는 ‘생활 속의 나눔’을 배울 수 있는 전시물들과 포토존 ‘천사의 날개’ 등이 설치된다.

오후 3시부터는 식전 행사로 개그맨 송은이 씨의 사회로 개그콘서트팀, 인기가수 노라조, 남성그룹 카오스, 여성그룹 디유닛 등이 출연하는 나눔 콘서트도 열린다. 대회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중고교 단체 참가자는 면제)이며, 전액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에 기부돼 이주민과 다문화가정을 위해 사용된다.

‘희망의 나눔 걷기’ 홈페이지(walknshare.or.kr)와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선착순 3000명). 중고교생 참가자에게는 4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인정한다.

대회는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KB금융그룹, 하이원리조트, GKL, 남동발전, 서정대학교, 코스콤, NH농협은행, WALK&TALK, EXR, 산청문화재단이 함께한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능성 티셔츠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최호열 기자 honeypapa@donga.com  
▼ 가수 싸이, 밤 10시 서울광장 무료공연… 인파 4만∼5만명 운집 예상 ▼
오후 6∼12시 주변 교통통제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가수 싸이가 4일 오후 10시 서울광장에서 무료 콘서트를 펼친다. 싸이는 2일 “빌보드 순위 결과에 상관없이 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공연하겠다”고 공언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귀국 기자회견에서는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오르면) 가장 많은 시민이 관람할 수 있는 곳에 무대를 설치하고 상의를 벗고 강남스타일을 부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싸이 측에 따르면 공연은 오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앙코르 등을 고려하면 1시간 반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별도 게스트 없이 싸이 단독공연으로 펼쳐진다. 공연은 서울시 소셜방송인 ‘라이브서울’(tv.seoul.go.kr)이 단독 중계하며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와 유스트림에서도 볼 수 있다.

서울시는 4만∼5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4일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서울광장 주변 교통을 단계적으로 통제하기로 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경찰과 모범운전사 등 교통 통제요원 180여 명이 배치된다. 관객 수를 봐가며 세종로 태평로 을지로 등 주요 교차로에서 차량 진입을 탄력적으로 통제하기로 했다. 태평로(덕수궁∼서울시의회 앞)와 을지로, 소공로 일부 구간을 오가는 53개 광역 및 시내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한다.

또 지하철 1∼9호선 막차 운행시간을 종착역 기준으로 오전 1시에서 2시로 1시간 연장하고, 시청역은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린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청역은 행사 직전과 직후에 무정차로 운영될 수도 있어 2호선 을지로입구역, 1호선 종각역 서울역 등을 이용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이날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열기로 한 ‘발라포오케스트라’ 공연은 광화문광장으로 장소를 옮긴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나눔걷기#싸이공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