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儒學 고장 안동에 공자학원 개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19일 03시 00분


코멘트

안동대, 20일 경북선 처음으로 “中과 문화교류 적극 나설 것”

안동대가 20일 경북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공자학원’을 개원한다.

이날 오후 4시 열리는 개원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권영세 안동시장, 시군 교육장, 학교장을 비롯해 중국 교육부 공자학원본부 및 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자의 고향인 중국 산둥(山東) 성 취푸(曲阜)사범대 푸융쥐(傅永聚) 총장은 축사를 한다.

대학박물관 안에 개원하는 공자학원은 원어민 교사들의 중국어 수업과 중국 전문 가이드 양성, 중국어 문화유산해설사 교육, 경북지역 초중고 방과 후 교육, 공자 학술대회 개최 등의 업무를 할 계획이다. 원장은 이윤화 교수(사학과)가 맡는다. 정형진 총장은 “경북을 대표하는 국립대로서 공자학원이 중국과의 문화 및 경제 교류 중심이 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은 공자를 계승한 퇴계 이황의 고향으로 ‘한국의 추로지향(공자와 맹자의 고향)’으로 불린다. 올해 3월 공자와 맹자의 종손이 퇴계를 모신 도산서원 사당을 처음으로 참배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안동대#공자학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