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7호선(서울 온수역∼인천 부평구청역)의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연장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17일 시에 따르면 다음 달 25일 7호선 부평구청역 구간이 개통되면 2018년까지 4000억여 원을 들여 부평구청역∼서구 석남동(약 4km 구간)을 연결하고, 2개 역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어 시는 1조2000억여 원을 들여 석남동∼청라국제도시(약 9.3km 구간)를 추가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국토해양부는 최근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지난해 용역을 실시한 결과 이 사업의 편익비용(B/C·1이 넘을 경우 사업 타당성이 있음)이 0.56으로 조사됐기 때문. 이에 따라 시는 연장사업의 편익비용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다시 신청하기로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