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수능 D-50 ,수리·외국어 학습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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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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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교재 활용… 외국어 도표문제 놓치지 말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 수능의 난도 및 유형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9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수리와 외국어가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이 특징이었다. 올 수능의 난도도 9월 모의평가 수준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전망. 남은 기간 수리와 외국어를 집중 대비할 마무리 학습전략을 알아보자.

[수리영역] 극한·미분 고난도 문항을 대비하라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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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EBS 강의·교재와의 연계율. 올 수능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인 70% 정도로 연계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고난도 문항 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문제가 3, 4문항 정도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중위권 수험생도 중·상 난도의 문제 풀이를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

특히 이번 모의평가에서 고난도 문제가 출제된 단원을 확실히 살펴두어야 한다. △벡터의 계산 △함수의 극한 △미분법 응용 △미분법 최대값 구하기 △무한급수와 도형 △적분의 정의 등과 관련한 문제가 어렵게 출제될 수 있다.

하위권 수험생은 고난도 문제 대비에 매달리기보다는 2년 치 수능 및 6월·9월 모의평가 기출문제의 2, 3점 문제를 풀어보며 각 단원의 기본개념 복습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한편 수리 모의고사 1세트를 정해진 시간 내에 푸는 연습도 이 시기에 꼭 할 일.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모의고사를 볼 때 시간 부족을 겪는 수험생들은 총 수리영역 시험시간 100분 중 검토와 답안지 작성에 드는 20분을 뺀 80분에 맞춰 문제를 모두 풀어내는 연습을 해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어영역] 빈칸 추론 문제를 집중 대비하라

수리영역과 마찬가지로 외국어영역도 ‘EBS 고득점 330제’ 등 연계 교재 6권에서 고르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제 속 도표가 수능에서 그대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도표가 실린 문제부터 빠짐없이 익혀두는 것도 전략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수능 독해문항에서 빈칸 추론 유형이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집중 대비가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특히 9월 모의평가에서 빈칸이 2개인 문항이 1개 출제된 점도 참고할 점. 고난도 빈칸 추론 문제는 지문 전체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면 오답을 고를 개연성이 높아 EBS 교재를 공부할 때 지문마다 주제와 세부 내용을 일일이 알아두는 것도 필요하다.

수험생들이 공통적으로 오답을 많이 내는 어법성 판단 문제는 기출문제를 검토하면서 자주 출제되는 유형을 정리한다.

한편 독해 지문뿐 아니라 듣기 지문의 길이도 길어지는 추세. 따라서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에 긴 분량의 대화를 듣는 연습을 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다양한 성우의 목소리로 녹음된 내용을 실제 수능 듣기보다 빠른 속도로 들어두면 실제 수능에서 부담을 덜 느낄 수 있다.

이강훈 기자 ygh8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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