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의 천재화가 이인성(1912∼1950) 탄생 100주년을 맞아 대구에서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화단의 귀재’ ‘조선의 고갱’ ‘서양화계의 거벽’이라고 불리며 당대 최고의 화가로 꼽혔던 그는 38세 때 갑작스러운 사고로 숨졌다.
대구미술관은 11일∼12월 9일 ‘향(鄕) 이인성 탄생 100주년 기념전’을 연다. 그의 작품세계와 삶을 회고하는 행사. 1930, 40년대의 작품 40여 점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자료를 △대구 화단과 이인성 △근대성의 인식 △조선 향토색의 구현 △인간, 자화상 등 4가지 주제로 나눠 전시한다.
또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 특별전’도 마련돼 김종학, 이강소, 이건용, 김차섭, 최병소, 이상국 등 역대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 11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대구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귀향이라는 측면과 그의 대표작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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