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재정난 인천시, 종합터미널 판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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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 9300억 원대 추정… 9월 중 매각공고하기로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송도국제도시 6·8공구 땅을 처분한 인천시가 이번에는 남구 관교동 일대 인천종합터미널 토지와 건물을 매각하기 위해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6일 감정평가 선정위원회를 열어 터미널 토지 감정평가법인 2곳을 선정했다. 이에 앞서 3일 매각 대상 터미널 토지의 용도를 일반상업에서 중심상업으로 바꾸는 도시관리계획(구월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마치고, 결정 고시해 매각 대상 용지는 중심상업지역으로 감정 평가가 이루어진다.

도시관리계획 변경에 따라 건폐율은 70%에서 80%, 용적률은 800%에서 1300% 이하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면서 땅의 가치가 상승해 민간기업에 매각할 경우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감정평가는 18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천종합터미널을 외국인투자법인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시는 이달 수의계약 또는 지명경쟁입찰 방식의 매각입찰공고를 내고 다음 달 매매 계약을 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토지 7만7816m²와 건물 총면적 16만1750m²(신세계백화점 인천점과 터미널플라자)로 시는 9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종합터미널#감정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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