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단독/중곡동 주부 살해범, 13일 전에도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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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0일 2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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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참혹한 비극은 얼마든 막을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 서울 중곡동에서
30대 주부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서진환이
이 범행을 저지르기 열흘 전 쯤
경찰 수사망에 잡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느슨한 대응 속에
서진환은 거리를 활보하며
제2의 사냥감을 찾아다녔습니다.

계속해서 유재영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채널A 영상] 단독/중곡동 주부 살해범, 13일 전에도 성폭행

[리포트]
지난 8월20일
서울 중곡동에서
30대 두 아이 엄마를 무참히 살해한 서진환이,

범행 13일 전인 8월7일에도
면목동 가정집에 침입해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정주부 살해사건을 수사한 광진경찰서가
서진환의 DNA를 분석한 결과,
면목동에서 채취한
DNA와 같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랑경찰서는
범죄 발생후 한달이 지났지만
전자 발찌를 차고 다니던
피의자의 신원도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인근 주민들 역시
그저 강도가 든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 인근 주민(음성 변조)]
"이 집에 도둑이 들어가, 낮에....
방도 내놨는데 나가지도 잘 않아"

[브릿지: 유재영 기자]
“피의자는
중곡동 사건처럼 오전 시간대에 문이 잠기지 않은 집을 골라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을 저질렀습니다.”

공교롭게도 서진환은
2004년에도 올해 범행 장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면목동의 한 옥탑방에 침입해
20대 여성을 성폭행했습니다.

경찰이
8월7일 신고를 접수했을 때,
우범자 수사만 제대로 했더라도
끔찍한 범행을 막을 수 있었다는 얘깁니다.

검찰은
서진환의 중곡동 사건에다
면목동 범죄를 추가해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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