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월 법흥사, 티베트 전통방식 ‘만다라’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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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성공-통일 기원

강원 영월군 수주면 법흥사가 남북 평화 통일과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아미타 만다라’를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만다라는 우주의 조화 및 질서를 형상화해 표현한 인도와 티베트의 전통 불교 회화다. 법흥사는 티베트 스님 9명을 초청해 지난달 25일부터 가로세로 각각 130cm 크기의 만다라 제작을 시작해 1일 완성했다. 법흥사는 이날 만다라 시연 과정을 일반에 공개했고 영산재(靈山齋)를 봉행했다. 영산재는 영혼을 천도하는 불교의식으로 국가의 안녕을 위한 목적으로도 열린다.

법흥사는 4일 이번에 제작한 만다라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조성된 만다라전에 티베트 정통 의식에 따라 봉안할 예정이다. 이 만다라는 2018년까지 봉안되며 일반에도 공개된다. 8년 전 조성돼 만다라전에 봉안됐던 기존 만다라는 108개의 병으로 나눠 불자들에게 나눠 주기로 했다. 또 같은 날 동서남북 사방과 중앙의 부처를 일컫는 오방불(五方佛) 탱화 봉안법회도 연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법흥사#평창 겨울올림픽#아미타 만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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