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왔어요’ 성폭행 강도행각 30대男 구속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8일 06시 58분


코멘트
택배기사라고 속여 주택에 침입, 여성을 성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28일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김모 씨(35)는 지난 20일 낮 12시경 "택배가 왔다"고 속여 인천시 남구 한 주택에 침입한 뒤 A씨(19·여)를 흉기로 위협, 성폭행하고 현금 13만 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올해 들어 여성 2명에게 같은 수법의 범행을 저지른 혐의(강도강간)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지난 6월 남구 한 주택 1층 유리창을 부수고 들어가 귀금속 260만 원 어치를 훔치는 등 8차례 빈집을 털어 7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성폭행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범인을 김 씨로 특정한 뒤 차량 트렁크를 뒤지다 많은 양의 귀금속이 나오자 추궁한 끝에 빈집털이 사실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 씨가 성범죄 동종전과는 없지만 강도강간 행각이 이번이 처음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김씨의 DNA 감정을 의뢰, 추가 성범죄 여부를 조사 중이다.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