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다리위에서 스톱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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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서 1시간30분간 멈춰… ‘객차 분리’ 이어 또 사고

충북 영동에서 달리던 무궁화호 객차가 분리되는 사고가 발생한 지 4일 만에 강원 정선에서도 무궁화호 열차가 교량 위에 1시간 30분 동안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에 뒤늦게 알려졌다.

코레일에 따르면 20일 오후 7시 20분경 정선 민둥산역을 지나 사북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교량 위에서 갑자기 멈춰 섰다. 이 열차는 이날 오후 4시경 서울 청량리역을 출발해 승객 140여 명을 태우고 강릉으로 가던 중이었다. 코레일은 오후 9시경 다른 기관차를 투입해 열차 운행을 재개했으며 승객들은 1시간 30여 분 동안 교량 위에서 불안에 떨어야 했다.

코레일 측은 “전기기관차 내부 기기 오류로 시동이 꺼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정선=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무궁화호#객차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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