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무주-남원 닭농장 2곳, 전북 첫 동물복지농장 인증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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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도 동물복지 축산농장 2곳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전북도는 동물이 본래 습성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살 수 있도록 관리하는 무주와 남원의 닭 농장 2곳이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 인증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일정 수준의 동물복지 조건을 갖추고 가축을 기르는 농장에 대해 공인하는 제도다. 닭은 m²당 9마리 이상 사육하면 안 되고 닭장(케이지)이 아닌 바닥에서 길러야 하며 잠을 잘 수 있도록 불도 꺼줘야 한다.

인증을 받은 동물복지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은 안전축산물로 시중에서 일반 계란보다 2배 이상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전북도는 내년에 돼지, 2014년에는 닭(육계), 2015년에는 한우와 젖소 등으로 동물복지 농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북도 관계자는 “동물복지 농장이 늘어나면 각종 가축 질병 발생을 억제하고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해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동물복지 축산농장#전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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