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 11일간 맥주와 음악에 취한다… 세계문화축제 2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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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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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포츠-부활-박정현-김종환 등 500여명 릴레이 무료 콘서트
세계 100大 맥주도 즐길수 있어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다음 주부터 뜨거운 열기에 휩싸인다.

성악가 폴 포츠, 가수 박정현, 록그룹 ‘부활’ 등 국내외 정상급 뮤지션 500여 명이 11일간 릴레이 무료 콘서트를 열기 때문이다. 송도세계문화축제추진위원회는 23일∼9월 2일 제2회 송도세계문화축제(송도축제)가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일대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맥주, 문화를 만나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맥주를 매개로 한 울타리에 사람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광장 문화’를 복원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지난해 처음 열린 송도축제는 400여 명에 이르는 출연진이 무대에 올랐으며 15일 연속 만석 행진을 하며 총인원 15만 명이 관람했다. 이 같은 기록은 맥주를 주제로 한 국내 축제 중 최대 규모다. 올해 축제에서는 약 500명의 출연진이 11일간 무대에 오르고 전 세계 100대 맥주 브랜드와 최고급 호텔 요리, 세계 각국의 문화를 즐길 수 있다. 문화 행사에서는 ‘음악계의 전설’들이 펼치는 여름밤의 환상 콘서트가 펼쳐진다. 국내외 음악계의 전설들이 테마를 각각 달리해 매일 무대를 꾸민다.

휴대전화 외판원에서 세계적 뮤지션의 자리에 오른 영국의 폴 포츠가 45인조 오케스트라와 펼치는 ‘희망 콘서트’(25일)를 비롯해 박정현 등이 출연하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성공 기원의 밤’(30일), 록그룹 부활과 손진영 등이 무대에 오르는 ‘인천이여 부활하라’ 등이 열린다. 23, 24일에는 ‘해바라기’, 혜은이, 남궁옥분, 양하영, ‘자전거 탄 풍경’, ‘소리새’, 백영규 등이 무대에 오른다. 28, 29일은 ‘가요의 전설’을 주제로 김수희 임희숙 김종환 등이 우리 귀에 친숙한 노래를 들려준다. 콘서트 외에도 한여름 밤의 야외 영화 상영과 직장인 밴드 공연, DJ 댄스파티도 마련된다. 선착순 무료 입장. 032-830-0603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송도국제도시#릴레이 무료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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