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학생 自作자동차대회… 34개大 45개팀 “내가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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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형들과 멋진 대회를 경험해 행복했습니다.” 대구과학고 1학년 송영운 군(17)은 1∼4일 영남대에서 열린 17회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참가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송 군이 팀장으로 활약한 ‘스팀’은 고교생 8명으로 짜였다. 이번 대회에 번외로 참가했지만 ‘미래인재상’을 수상해 기량을 인정받았다.

영남대 정수장 뒷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34개 대학, 45개 팀이 출전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대회 종합우승은 한국기술대 ‘자연인’팀이 차지했다. 준우승은 한밭대 ‘미라클블루’팀, 종합 3위는 계명대 ‘속도위반팀’에 돌아갔다. 올해는 대회 사상 처음 출전한 여성팀이 최고속도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모았다. 영남대 기계공학부 여학생 5명으로 구성된 CMDM팀은 대회 우정상까지 받아 ‘여성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팀장인 이효진 씨(21)는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 참가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둬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1996년 시작한 이 대회는 125cc 엔진을 장착한 자작자동차로 독창성과 안전성, 정비 편리성, 대량생산성, 내구성 등을 겨룬다. 대회 결과는 공식홈페이지(www.sae.org)와 출판물을 통해 공표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남대#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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