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생이, 제주 올레길 살인사건 피의자 아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27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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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여성 살인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A(46)씨가 검거되기 전 인터넷 사이트에 '대망생이'라는 아이디로 범행에 대한 글을 남겼다는 주장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망생이'와 피의자 A씨가 아무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뉴시스가 27일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제주지방경찰청 나원오 수사과장은 '대망생이'와 피의자의 관계에 대해 "대망생이와 피의자는 관계가 없다"며 "수사 서류를 다 열람해도 이에 대한 자료는 없다"고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어 나 수사과장은 "수사 보고서에도 없고 일베(일간베스트) 서버가 캐나다에 있어 아이피 추적도 안된다"며 "피의자에게 확인 한 결과, 다음, 리니지, 한게임 사이트에만 가입한 사실이 있지 일베에는 가입한 적이 없고 대망생이 아이디에 대해서도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피의자와 동일인물로 지목된 '대망생이'는 이날 오후 12시22분경 일베 사이트에 '해명글 저 범인 아닙니다 그리고 화나네요'라는 해명글을 올려 자신이 피의자와 동일인물이 아님을 강조했다.

'대망생이'는 일베에 올린 해명글을 통해 "일이 미친 듯이 커졌네요. 해명글 쓰고 있는데 생각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일단 빨리 글 하나올립니다"라며 "저 절대 아니고요. 제가 범인이라고 쓴 기자님들이나 블로그에 저라고 범인이라고 짚으신 분들 또 공공기관에 허위사실을 신고하신 분들 법적 조치 알아보고 있습니다. 해명글 자세히 쓰고 바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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