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가톨릭계 사립학교인 동구 송림동 박문여중과 박문여고의 이전에 필요한 행정예고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정예고는 학교 이전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절차로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된다. ▶본보 4일자 A16면 박문학교 송도 이전 추진… 지역사회 반발
시교육청과 인천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행정예고에는 ‘학교 건물이 낡아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어렵고, 장거리 통학에 따른 재학생 감소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이전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이들 학교를 운영하는 천주교 인천교구는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튼 연세대 국제캠퍼스 주변에 학교 터를 마련해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박문여중은 1만2957m², 박문여고는 1만4000m²를 각각 사들여 2015년까지 개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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