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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조직 모방’ 고교생 4명, 행동강령 정하고 절도 행각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7-23 14:48
2012년 7월 23일 14시 48분
입력
2012-07-23 14:33
2012년 7월 23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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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들의 범죄조직을 모방해 조직 이름과 행동강령을 정한 뒤 치밀하게 절도 행각을 벌인 고등학생 4명이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3일 또래끼리 뭉쳐 다니며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특수절도)로 고등학생 김모(17)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인 고교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같은 중학교 출신인 이들은 지난 4월19일 오전 2시30분께 송파구 방이동 주택가의 한 마트에 비밀천막을 찢고 침입, 식료품을 훔쳐 나오는 등 최근까지 이 일대 가게에서 5차례에 걸쳐 2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군 등은 성인들의 범죄조직을 모방, 자신들 조직에 '돈텔파파'라고 이름을 붙인 뒤 '부모에게 말하지 않는다', '수익금은 똑같이 배분한다', '검거되면 공범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는 등 행동강령까지 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용돈과 유흥비가 부족하다며 모인 이들은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대에 마트나 빨래방 등에 침입, 종이 등으로 먼저 CCTV부터 가린 뒤 금품을 훔치는 등 치밀하게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캐는 한편 연계된 성인 배후세력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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