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BK동양성형외과 23억 탈세

  • 동아일보

공동원장 3명 불구속 기소

국내 최대 성형외과로 꼽히는 BK동양성형외과. 서울 강남구 신사역 사거리에 자리 잡은 지상 15층 규모의 이 병원은 국내 환자들뿐 아니라 중국 일본 몽골인 등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높아 보건복지부로부터 ‘2010 외국인 환자유치 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병원을 공동으로 운영하던 원장 세 명이 23억 원을 탈세한 혐의가 드러나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벌어들인 소득에 따라 내야 할 세금 중 상당액을 탈루한 혐의(조세범처벌법 위반)로 대표원장 홍모 씨(48)와 신모(48), 금모 씨(52)를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2010년 이후 이 병원 공동원장이 된 김모 씨는 탈세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성형외과#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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