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父子有親 노하우 배웠습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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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아버지대학’ 1학기 900명 수료

“아이의 행동을 세심하게 이해하게 돼 내 마음도 편합니다.” 대구시교육청이 마련한 아버지대학에 참가하는 이진욱 씨(42·대구 북구 침산동)는 10일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또 성호열 씨(45·대구 수성구 만촌동)는 “아버지와 아들의 생각이 이렇게 많이 다를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낀 것만으로도 유익하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이 아버지들의 자녀교육을 위해 개설한 아버지대학을 찾는 아버지들이 늘어나고 있다. 9일 개강한 올해 2학기 수업에는 50여 명이 참가했다. 수업이 있는 12월까지는 1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2∼6월 1학기에는 900여 명이 참가했다.

수업은 1개월 단위로 한다. 수강신청은 대구학부모지원센터(parent.dge.go.kr)로 하면 된다. 맞벌이 가정은 어머니도 가능하다. 교육은 매주 월요일 오후 7∼9시 대구 남구 대명동 대구교육정보교육원에서 열린다. 수강료는 없다. 이번 학기에는 생명 존중과 위기자녀 관리에 관한 내용이 많다. 김득순 대구시교육청 학부모센터장은 “아버지의 리더십은 자녀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아버지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인호 기자 inho@donga.com
#대구#대구교육청#아버지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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