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도의회 또… 여야, 전반기 이어 후반기도 원 구성 파행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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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의원 모임 대표단은 단식농성에 돌입

경남도의회의 원(院) 구성을 놓고 교섭단체 협상이 결렬돼 야권 의원 모임인 ‘민주개혁연대’ 대표단이 단식농성에 들어가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경남도의회는 새누리당 38명, 통합진보당 5명, 민주통합당 3명, 무소속 8명, 교육의원 5명 등 59명이며 민주개혁연대 소속은 12명이다.

통합진보당 석영철 공동대표 등 민주개혁연대 대표단 5명은 4일 오전 도의회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 다수파인 새누리당이 개혁연대 측 수정안까지 거부함에 따라 대표단이 단식농성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의회 의장단은 의장과 부의장 2명, 상임위원장 7명 등 10명이다. 개혁연대는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2석을 요구하다가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으로 수정 제의한 상태다.

석 대표는 “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파행을 겪은 후 후반기에는 의석 비율대로 원을 구성하기로 합의해놓고 새누리당이 양보안마저 수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공영윤 원내대표는 “개혁연대 측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후보를 공개하지 않고 무리한 요구만 하고 있다”며 “예결특위 위원장을 제외하고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만 요구한다면 의총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5일 오전 11시, 민주개혁연대는 낮 12시 반에 각각 의총을 열어 의견을 조율한 뒤 오후 2시부터 원 구성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김두관 지사 내일 퇴임식▼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6일 오후 2시 반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갖는다. 퇴임식에는 도청 직원과 직속기관장, 사업소장, 출자 출연기관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관례에 따라 외부 인사는 초청하지 않는다.

7일부터는 임채호 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가 모든 도정 업무를 총괄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경남#경남도의회#경남도지사#김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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