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전통어로 방식 ‘원담’ 체험장 설치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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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에 연중 이용할 수 있는 물고기잡이 체험장이 생긴다. 서귀포시는 국토 최남단 유인도인 마라도·가파도 어촌관광 벨트 조성사업의 하나로 올해 3억3000만 원을 들여 가파도 상동항 인근에 ‘바다 원담 체험장’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10월에 완공 예정인 원담 체험장은 1500m²(약 450평) 규모로 바닥에는 둥근 돌인 몽돌이 깔린다. 원담은 바닷가에 돌담을 둥그렇게 쌓아 밀물과 썰물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은 제주전통 고기잡이 방식. 원담 부근에 휴게시설, 간이 탈의실, 야외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여름철 이외의 계절에는 체험장에 물고기와 해산물을 방류해 낚시나 맨손으로 고기잡이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장 인근에는 잡은 물고기를 즉석에서 조리해 음식을 만들어주는 곳도 생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연중 이용할 수 있는 원담 체험장이 생기면 가파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전통어로#원담#원담 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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