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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춘 마을에서 경찰 112 또 무시…피해자 ‘중상’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6-22 17:13
2012년 6월 22일 17시 13분
입력
2012-06-22 16:54
2012년 6월 22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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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춘이 살던 마을에서 폭행을 당하던 30대 여성이 112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무시, 이 여성이 결국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MBN이 22일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17일 수원 지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A씨는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해 112에 신고했다.
A씨는 가해자 몰래 신고했지만 경찰은 허위 신고로 생각해 확인 차원에서 다시 발신번호로 전화했다. 하지만 이 전화를 받은 가해자가 "그런 일이 없다"고 발뺌한 탓에 경찰은 출동하지 않았다.
이 가해자는 A씨에게 경찰 전화 이후 "오원춘에게 희생당한 여자처럼 해주겠다"며 다시 폭행했다.
피해여성인 A씨는 이틀 동안 자신의 집에 갇혀 구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자가 전화를 받아서 '신고한 적 없다'고 답변해 출동을 안했다"며 "하지만 출동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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