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지율 스님 “문재인 책 명예훼손” 손배소

‘도롱뇽 살리기’를 내세워 천성산 터널공사 반대 활동을 해 온 지율 스님이 1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최근 내놓은 책 ‘운명’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문 고문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출판물에 대한 사실 보도 요청 및 명예훼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지율 스님은 문 고문이 “지율 스님이 천성산 터널 문제에 대해 종정 스님의 지시나 종단 방침에도 불구하고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고 쓴 대목을 문제 삼았다. 문 고문은 지난달 7일 지율 스님에게 “객관적 상황을 간략하게 기술한 것일 뿐 스님의 명예에 해가 되는 내용은 없다”는 답변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