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팔당호일대에 ‘다산 실학생태공원’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25일 03시 00분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다산유적지 남쪽 팔당호 일대에 ‘실학생태공원’이 23일 개장했다. 이로써 생태공원 조성이 이미 완료된 ‘다산지구’와 ‘실학생태공원’ ‘다산유적지’로 이어지는 대규모 친환경 생태문화공간이 형성됐다. 실학생태공원은 ㈜신세계가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다산 정약용 선생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했다. 지난해 10월부터 팔당호 3만6321m²(약 1만1000평) 터에 20억 원을 투입해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생태공간으로 조성한 뒤 경기도에 기부했다. 공원에는 대나무와 생강나무 복분자 뽕나무 등 18종 6887그루의 나무와 잔디가 심어져 있으며 다산정원 쉼터 전망대 탐방로 안내소 등을 갖췄다.

공원 조성으로 다산유적지 남쪽 전체 규모 16만6655m²(약 5만500평)의 생태복원사업이 마무리됐다. 이번에 신세계가 사업을 마친 곳을 제외한 13만334m²(약 3만9500평)는 정부의 한강 살리기 사업 1공구 ‘다산지구’에 포함돼 지난해 말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끝났다. 다산지구에는 생태습지 생태연못 실개울 조망대 보행교량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신세계는 2007년 4월 경기도와 하천정비사업, 수질보호사업 등 팔당호 수질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공동 진행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MOU)을 체결한 후 매년 10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팔당 상수원 보호를 위해 광주시 퇴촌면 경안천 생태공원에 연꽃과 나무를 심었고 용인시 처인구 경안천변 금학천과 광주시 청석공원에 수질 정화 인공습지를 조성하는 등 지금까지 수질개선사업에만 31억 원을 썼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팔당호#다산 실학생태공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