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뀌는 2014 수능… 내일 高2 시범테스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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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들 시험분석 설명회 개최

내년부터 바뀌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문제 유형과 난이도를 확인할 수 있는 예비수능이 17일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시범지역인 대전과 충남은 실제 수능처럼 다른 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치른다. 다른 지역은 학교장 재량에 따라 시간을 맞춰 시험을 본다.

2014학년도 수능은 영역별로 A·B형 두 가지로 출제된다. B형은 현재 수준이고 A형은 이보다 쉽다.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의 전형계획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ue.or.kr)에서 수능 반영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B형은 최대 2개 과목까지 응시할 수 있다. 단 국어와 수학은 동시에 B형을 선택할 수 없다.

이번 예비 수능은 수능 출제범위와 동일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안 배워서 모르겠다고 좌절하지 말고, 바뀌는 수능이 어떤 유형과 난이도로 나오는지 파악하는 데 의의를 두면 된다”고 했다.

국어와 영어 모두 문제가 5개씩 줄어 45문항이 된다. 국어는 듣기평가가 사라진다. 그 대신 영어는 듣기평가가 기존보다 5개 늘어 22문항이 된다. 이는 영어 전체 문항 수의 절반이다.

또 사회탐구 10개 과목, 과학탐구 8개 과목에서 각각 2개까지 선택하면 된다. 사탐에 ‘동아시아사’와 ‘생활과 윤리’ 과목이 추가됐다. 제2외국어로 기초 베트남어가 처음 출제된다.

문제지는 영역별 시험이 끝날 때마다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에 공개된다. EBS는 분석특강을 내보낸다. 국어는 오전 8시 40분, 수학은 오전 10시 반, 영어는 오후 1시 10분부터 EBS 강사들이 출제 방향과 난이도, 학습 방법을 안내한다.

사설 학원업체의 설명회도 이어진다. 메가스터디는 이날 오후 11시 자사 웹사이트(www.megastudy.net)에서 좌담회를 생중계한다. 유명 강사들이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학습 방향을 알려준다. 또 이투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숙명여고 대강당에서 ‘수능 예비시험 분석 설명회’를 개최한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2014수능#시범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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