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스님 “명진·자승 스님 룸살롱서 성매수”… 파문 확산!

  • 동아닷컴
  • 입력 2012년 5월 15일 16시 55분


성호스님이 고발한 조계종 고위직 승려들의 억대 도박판 동영상 화면 캡처.
성호스님이 고발한 조계종 고위직 승려들의 억대 도박판 동영상 화면 캡처.
조계종 고위직 승려들의 억대 도박 사건을 고발한 성호스님이 “자승스님(조계종 총무원장)과 명진스님(전 봉은사 주지)이 성매수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성호스님은 15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기에 앞서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명진스님하고 자승스님하고 과거 신밧드 강남의 소위 풀코스 룸살롱에 가서 성매수한 사실이 있다. 그래서 그걸 가지고 피켓에 써서 조계사 앞에서 3개월여를 넘게 1인 시위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호스님은 “명진스님은 자기만큼은 한 적이 없다며 성매수를 좀 빼달라고 해서 빼드렸다. 그러나 자승스님은 한 마디도 없다”고 덧붙였다.

성호스님은 자승스님의 ‘참회 108배’와 관련 “생쇼다. 무슨 낯짝 들고 참회한다고 그게 될 일인가. 한강에 빠져 죽어야 한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한 성호스님은 최근 불거진 도박 사태에 대해서도 “일반인들이 볼 때는 쇼킹한 내용이지만 특히 종회원이라든가 계파별 모임이 있으면 액수도 더 크다”면서 “언론에 나오지 않았을 뿐 외국에 나가서 필리핀, 마카오,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승복을 갈아입고 도박을 한다. 몇백억 원을 잃은 스님도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