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유엔아동권리위원회 장 저마틴 위원장“교육받고 노는 것, 어린이가 누려야 할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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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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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한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장 저마틴 위원장 “부모가 교육과 놀이의 중요성 알아야”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장 저마틴 위원장은 “부모가 먼저 교육과 놀이의 중요성을 알고 시간을 적절하게 배치해 어린이가 균형있는 생각과 자세를 만들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장 저마틴 위원장은 “부모가 먼저 교육과 놀이의 중요성을 알고 시간을 적절하게 배치해 어린이가 균형있는 생각과 자세를 만들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장 저마틴 위원장이 최근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지난달 26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강당에서 저마틴 위원장을 만나 ‘어린이의 권리’에 대해 들었다.

○ 우리는 아동권리를 지키는 파수꾼!

생소하다. 아동권리란 무엇일까? 신체·정신적으로 성장하고 발달하는 과정에 있는 아동은 적절한 보호와 배려를 받아야한다는 것이 바로 아동권리다.

저마틴 위원장은 특히 “어린이에게는 교육받을 권리와 놀 권리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특히 좋은 교육을 받을 권리도 중요하지만 여가·문화활동을 즐길 권리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놀이를 통해서도 사회적, 교육적 덕목을 익힐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놀이를 통해서 친구 사이의 협동을 배울 수 있다.

“한국은 지나친 교육열로 인해 때때로 어린이의 여가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는 것으로 압니다. 부모가 먼저 교육과 놀이의 중요성을 알고 시간을 적절하게 배치해서 어린이가 균형 있는 생각과 자세를 만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저마틴 위원장)

○ 모든 어린이는 동등한 권리 누려야 해요!

저마틴 위원장은 “아동의 권리 중 ‘무차별의 원칙’을 정확히 알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장애가 있든 없든, 부모님이 어떤 사람이든지 모두 동등한 권리를 누려야 한다는 원칙. 저마틴 위원장은 “예를 들어 학급에서 소리를 듣지 못하는 친구를 놀리는 어린이가 있다면 이는 어린이 스스로 아동권리를 지키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장애가 있는 친구들은 우리와 조금 다른 불편함을 가지고 있을 뿐 그들의 권리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꼭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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