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상가의 ‘두타’는… 자체 짝퉁단속 강화 클린쇼핑몰로 꼽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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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대문 상가이지만 그중에서도 ‘패션전문점 두타’는 짝퉁을 근절한 모범사례로 꼽힌다. 1999년 개장한 이 상가는 2000년부터 전문매장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짝퉁제품 판매를 원천적으로 금지해왔다. 두타 관계자는 “짝퉁 제품은 결국 진품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짝퉁을 파는 것이 손해라는 생각으로 자체 단속을 강화해 판매를 뿌리 뽑았다”고 설명했다.

2009년에는 정품 명품잡화만 취급하는 ‘럭셔리 존’을 따로 만들어 운영 중이다. 럭셔리 존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추향자 씨(53·여)는 “정품만 파는 매장이 들어서면서 자연스레 짝퉁 매장이 사라졌다”며 “그 덕분에 쇼핑몰의 이미지가 좋아졌고 믿고 찾아오는 단골손님도 늘기 시작했다”고 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동대문상가#두타#짝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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