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킨텍스 제2전시장 개장 7개월… 세계적 전시·컨벤션 유치 잇달아

  • 동아일보

1만5000명 참가행사도 거뜬

지난해 9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 옆에 문을 연 제2전시장. 킨텍스 제공
지난해 9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 옆에 문을 연 제2전시장. 킨텍스 제공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가 제2전시장 문을 연 지 7개월 만에 세계적인 행사를 잇달아 유치하는 등 개장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킨텍스는 지난해 9월 28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제1전시장(5만3975m²) 옆에 2전시장(5만4508m²)을 개장하면서 실내 전시면적이 국내 최대 규모인 10만8483m²(약 3만2873평)로 확대됐다. 축구장 15개 규모로 코엑스 면적(3만6364m²)의 3배다.

전시공간이 2배로 늘면서 국제적인 전시·컨벤션 행사가 연이어 킨텍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세계 3대 부직포 산업 전시회인 UBM의 ‘아시아 부직포 산업 전시회(ANEX)’가 6월 개최를 확정지었다. 같은 달 30개국에서 2000여 명이 참석하는 ‘아시아법제포럼’과 20개국 8000여 명이 모이는 ‘유니시티 글로벌 리더십 컨벤션’도 이곳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3개국 1만5000여 명 규모의 ‘허벌라이프 엑스트라바겐자’, 50개국 5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생태관광총회’를 포함한 15건의 행사도 이미 예약을 마쳤다. 2016년 1만여 명의 외국인이 참가하는 ‘로타리서울국제대회’와 ‘2013년 세계모의유엔총회’도 킨텍스 개최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기존 킨텍스에서 개최되던 대형 전시회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2012 서울국제공작기계전(4월 17∼22일)’에는 행사기간 중 30개국 700개 회사에서 해외바이어 3256명 등 10만541명이 찾아왔다. 2년 전 1전시장에서만 개최됐을 때보다 참관객이 42.6% 늘어난 것이다. 단숨에 일본 대표 공작기계 전시회인 ‘JIMTOF’를 제치고 독일(EMO) 중국(CIMT) 미국(IMT)에 이어 세계 4대 생산제조기술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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