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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기도, ‘김문수=서민, 박근혜=얼음공주’ 문건 논란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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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5 14:41
2012년 4월 25일 14시 41분
입력
2012-04-25 14:41
2012년 4월 25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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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지사가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경기도가 김 지사는 '서민'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얼음공주'로 규정해 비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홍보 문건을 작성했다고 경기일보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2월경 작성한 이 문서는 '서민 이미지 홍보방안'이라는 제목으로 김 지사의 이미지를 '서민 김문수'로 통합해 확산하는 방안이다.
문서를 살펴보면 'MS=서민', '휴머니스트 김문수' 이미지를 확보하려면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했던 김 지사의 이력을 활용, 낮은 곳을 향해 일관된 삶의 살아왔다는 것을 강조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자료는 박근혜 위원장의 단점을 분야별로 거론했다. 박 위원장은 리더십 스타일에서 '침묵·신비주의'이며, '예리하고 싸늘한, 일도양단적 문제제기'어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공주·귀족' 이미지라고 분석했다.
또 김 지사는 4억원대 재산을 가진 반면 박 위원장은 서울 강남 주택 등 20억원 재산, 동생인 박지만 씨도 수백억대 재산을 갖고 있다고 비교했다.
이 같은 이미지를 널리 알릴 방법으로는 '여성 시청자 겨냥한 TV 대담프로 출연', '김 지사의 저서인 어디로 모실까요 증보판 발행', '서민 MS온라인 사진전 개최', 'MS(김문수)의 택시기사 기사쇼 시즌2' 등이 나와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년 전 보좌관 시절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여러사람이 대화를 나눈 기억은 나는데, 그것을 어느 누군가 습작식으로 정리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며 "실제 도정에는 반영되지 않았고 김 지사도 전혀 알지 못하는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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