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흥가 주변에서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온 강모(46) 씨 등 폭력배 26명을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폭력조직 '칠성파' 지부장인 강 씨를 비롯한 4명은 지난해 5월 부산 기장군의 한 오락실에서 보호비를 상납하지 않는다며 업주 김모(44) 씨를 협박해 모두 8차례 걸쳐12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범서방파' 추종세력인 임모(49) 씨 등 21명은 지난해 12월6일 오전 2시경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한 주점에서 자신들의 활동구역에서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린다며 손님 2명을 폭행,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주점에서 종업원 박모(26) 씨를 협박해 20차례에 걸쳐 9500만원을 빼앗기도 했다.
칠성파 추종세력인 허모(30) 씨 등 2명은 지난해 2월 사상구 감전동의 한 사무실에서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뒤 피해자들을 사기도박판에 유인, 3회에 걸쳐 2억여원의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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