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등 주민대피소 42곳 이달 모두 완공

  • 동아일보

17일 인천 옹진군 연평면 연평초등학교 옆에 건립된 연평도 제1호 주민대피소 준공식에 참석한 주민들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연평도와 대청도에 북한의 포격에 대비한 주민대피소 16곳이 완공됐다. 옹진군청 제공
17일 인천 옹진군 연평면 연평초등학교 옆에 건립된 연평도 제1호 주민대피소 준공식에 참석한 주민들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연평도와 대청도에 북한의 포격에 대비한 주민대피소 16곳이 완공됐다. 옹진군청 제공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주민의 안전을 위해 추진됐던 인천 옹진군 백령도, 연평도, 대청도의 주민대피소 공사가 이달 말 모두 완공된다.

17일 인천시와 옹진군에 따르면 100억 원을 들여 지난해 7월 시작한 연평도 주민대피소 7곳의 신축 공사가 1월 마무리됐다. 이어 지난해 9월부터 122억 원을 들여 시작한 대청도 주민대피소 9곳의 공사는 3일 모두 완료됐다. 백령도 주민대피소 26곳은 이달 말 모두 공사를 마친다.

42곳의 대피소는 660m²형 대형 4곳, 330m²형 중형 8곳, 165m²형 소형 30곳이다. 비상 식수를 비롯해 식량, 담요, 전기시설, 취사시설,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대피소는 평소에는 공부방이나 탁구장, 노인회관, 마을회관 등으로 활용된다.

한편 연평도 안보교육장은 11월까지 43억 원을 투입해 1200m²의 터에 안보교육관과 피폭건물 보존구역으로 나눠 조성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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