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공항철도 내년 청라-영종에 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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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6월, 12월에 역사 완공
“인근 개발사업 탄력 기대”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고 굵직한 개발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에 공항철도 역사가 신설된다. 인천시는 공항철도 청라역과 영종역을 내년 6월과 12월에 각각 신설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토지공사(LH)와 기존 검암역과 운서역 사이에 이 두 역을 건설하기로 합의한 것.

청라역은 공항고속도로 북인천 나들목 주변에, 영종역은 영종도 공항고속도로 금산 나들목 주변에 들어선다. LH가 청라역 건설사업비 496억 원을 전액 부담하고 시 산하 인천도시공사와 LH가 영종역 건설비(430억 원)를 37 대 63으로 분담한다.

시는 그동안 청라역에 두기로 했던 부본선(열차가 역에 정차하거나 대피할 때 일시적으로 이용하는 선로)을 영종역에 설치하기로 합의했고, 이견을 보였던 부본선 설치비 부담을 당초 계획대로 LH가 내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시설계가 거의 끝난 청라역사는 내년 6월에, 조만간 실시설계에 들어갈 영종역사는 내년 12월에 각각 완공된다.

시는 청라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 입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이들 역 신설을 추진해 왔으나 사업비 분담을 놓고 부담 주체에 따라 이견이 있어 사업에 착수하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이 역들이 생기면 청라와 영종지구의 입주민들이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 등으로의 출퇴근이 한결 나아지는 등 교통이 편리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공항철도#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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