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벡스코, 요트컨벤션 사업 진출… 어제 첫 운항

VIP용 타깃 마케팅 활용

벡스코가 5일부터 운항을 시작한 요트 컨벤션 ‘요트 비’. 벡스코 제공

부산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가 요트 컨벤션 사업에도 진출했다. 벡스코는 5일 오후 광안리해수욕장 남천동 쪽 끝자락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에서 카타마란(선체가 2개로 이루어진 배) 세일링 요트인 ‘요트 비(Yacht B)’ 첫 운항을 시작했다. 요트 컨벤션은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소규모 회의, 바이어 미팅, 이색 이벤트 등 벡스코가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맞춤형 컨벤션이다.

‘요트 비’는 52피트(가로 16m, 폭 8m)짜리로 29명이 탈 수 있는 넓고 편안한 쌍동형이다. 내부에는 소규모 회의를 위한 프로젝트, 스크린, 별도 소형 회의실 등이 설치돼 있다. 시민 공모를 통해 이름을 지은 요트 비는 부산, 벡스코, 블루, 뷰티풀, 비즈니스 등 부산 하면 떠오르는 영어 단어 첫 글자 ‘B’를 함축한 이름이다.

요트 컨벤션은 국제행사를 위해 사전에 방문하는 실사단이나 의사 결정권자들에 대한 타깃 마케팅용으로 도입했다. 국내외 주요 인사(VIP)와 국제미팅, 기업포상, 컨벤션, 전시산업(MICE) 관련 참가자 대상 관광 프로그램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요트 컨벤션 이용 요금은 1∼4인 기준 1시간 50만 원, 하루 300만 원이다. 요트 투어는 승선체험을 즐기는 일반 프로그램으로 요금은 어른 1인 기준 1시간에 6만 원. 오후 1시부터 8시 반까지 하루 다섯 차례 광안리해수욕장(광안대교, 이기대)∼해운대해수욕장∼동백섬∼누리마루∼마린시티 등으로 운항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