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밤늦게 먹는 야식이 생체시계에 오류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밝혀냈다. 몸속 생체시계는 24시간 주기로 자고 일어나는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아주대 의대 김은영 교수와 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조진원 교수 공동 연구팀은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새로운 원리를 발견하고 영양 상태와의 관계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진은 초파리의 유전자를 조작해 생체시계의 핵심 단백질인 ‘피어리어드’에 당단백질이 과도하게 붙도록 만들었다. 그 결과 초파리의 생체시계 속도가 느려져 생체리듬이 26.5시간으로 늘었다. 다시 당단백질을 적게 달라붙게 만들자 생체리듬은 21.7시간으로 줄어들었다. 당단백질의 양에 따라 생체시계의 속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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