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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하이마트 부사장, 납품중개업체서 수억 받은 혐의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3-15 03:00
2012년 3월 15일 03시 00분
입력
2012-03-15 03:00
2012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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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가 하이마트 김모 부사장이 대형 벤더(vendor·납품중개업체) 두세 곳에서 최근 5년간 수억 원대 돈을 정기적으로 건네받은 혐의를 잡고 최근 김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말경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을 불러 이 돈을 선 회장 일가가 건네받았는지를 조사한 뒤 김 부사장에 대한 형사처벌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가전제품 제조·유통업계에 따르면 하이마트는 매장 안에서 판매하는 가전제품 상당수를 10여 곳의 벤더를 통해 공급받아 왔다. 검찰은 대형 벤더들이 공급계약을 유지하기 위해 상품구매를 총괄하는 김 부사장에게 리베이트 명목으로 돈을 건넨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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