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수학과 클래식이 만났을 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20일 광주문화예술회관
‘피타고라스의 음계’ 공연

수학과 클래식이 만나는 이색 음악회가 열린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20일 소극장에서 화요예술무대 작품으로 폴클랑 졸리스텐을 초청해 ‘피타고라스의 음계’라는 주제로 공연을 갖는다. 공연시간은 오후 4시와 7시. 이 공연은 수학과 클래식이라는 다소 어렵고 딱딱한 소재를 전문연주자들이 즐겁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 수학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맞춤형 클래식 음악극이다.

수학자 피타고라스가 음악의 기본이 되는 음계, 순정률(純正律·3배음은 높게 하고 2배음은 낮게 하는 조율법)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피타고라스는 대장간의 망치소리를 듣고 음악의 규칙적인 배열의 원리를 파악했다고 전해진다. ‘왜 순정률을 만들게 됐을까’ ‘수학과 음악은 무슨 연관이 있을까’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만든 피타고라스’ 등 그리스 시대 음악을 들으며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2007년 독일 브레멘에서 창단된 폴클랑 졸리스텐은 피아노 바이올린 플루트 등 각 부문에서 솔로로 활동하는 연주가들로 구성됐다. 순수 클래식뿐 아니라 음악극, 록 심포닉 등 다양한 스타일의 공연을 펼치고 있다. 전석 1만 원. 062-613-8354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