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김해공항 올 국제선 운항 47% 늘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6일 03시 00분


코멘트

국내선도 6% 증가

올해 김해공항에서 운항하는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기가 크게 늘어난다. 부산지방항공청은 이달 25일부터 10월 27일까지 적용되는 김해공항 하계 운항계획을 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국제선 운항횟수는 주 672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주 458회)보다 47% 늘었다. 국내선도 주 826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주 778회)보다 6% 증가했다.

이 가운데 4개 국적 항공사는 지난해보다 주 155회 늘어난 430회, 외국 항공사는 주 59회 늘어난 242회 운항한다. 지난해 하계 시즌과 비교할 때 운항횟수가 늘어난 지역은 동남아시아(84회), 일본(78회), 중국(52회)이었다. 이에 따라 동남아는 올해 하계시즌 주 230회, 일본 224회, 중국 180회씩 각각 운항한다. 부산항공청은 “대한항공 괌 노선 재운항, 중국 칭다오(靑島) 노선 증편, 에어부산 칭다오 노선 신규 취항, 일본 스타플라이어항공 기타큐슈(北九州) 신규 취항에 따라 국제선 운항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리미엄 저가항공사임을 내세우는 스타플라이어항공은 김해공항에서 처음으로 7월부터 부산∼기타큐슈 노선에 하루 2차례 정기 운항한다. 제주항공이 부산∼오사카(大阪), 에어부산이 일본과 동남아에 2, 3개 노선 신규 취항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선은 대한항공이 주 33회, 에어부산이 주 18회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제주 노선이 3회 줄어들었다. 노선별로 보면 김포 주 2회, 제주 주 32회, 인천 주 14회다. 부산항공청은 “해외여행 수요 등을 고려할 때 국제선 운항 횟수 증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