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바다의 사령탑’ 내일 동해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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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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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7함대 지휘함 ‘블루리지’ 5일까지 해군 1함대 방문
한미 친선 교류-봉사활동

2∼5일 강원 동해시를 방문하는 미 7함대 지휘함 ‘블루리지’. 동아일보DB
2∼5일 강원 동해시를 방문하는 미 7함대 지휘함 ‘블루리지’. 동아일보DB
‘바다의 사령탑’으로 불리는 미 7함대 지휘함 ‘블루리지’가 2∼5일 강원 동해시를 방문한다. 1만9600t의 블루리지는 길이 194m, 폭 33m로 승무원은 1400여 명이다. 블루리지의 동해시 방문은 한미 연합 군사연습 키리졸브에 참가했다가 지역에 주둔 중인 해군 1함대사령부와 친선교류 차원에서 이뤄졌다.

블루리지 승무원들은 방문 기간에 문화예술 공연 관람, 문화유적지 탐방에 나서는 한편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1함대가 승무원들을 위해 준비한 ‘퓨전 버라이어티’ 공연은 2일 저녁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아트체임버오케스트라 연주, 사물놀이, 태권도 시범 등이 이어진다. 3, 4일에는 동해 천곡동굴 무릉계곡 정동진안보전시관 속초시립박물관 설악산 등을 둘러본다.

5일에는 동해시장애인요양원과 노인요양원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선다. 블루리지 승무원들은 1함대 장병들과 함께 시설을 방문해 이발 세탁 청소 목욕 등의 봉사를 할 계획이다. 장애인요양원 방문에는 1함대 군악대가 동행해 연주도 한다.

블루리지는 일본 요코스카 항에 전진 배치돼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함에는 전술기함지휘본부 합동작전본부 합동정보본부 상륙군작전지휘소 등 4개의 지휘소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1함대 관계자는 “블루리지의 방문은 미국이 이 지역에 대한 방위공약을 바탕으로 지역의 안정과 경제적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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