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새 방송서 의혹제기뿐…성적발언 해명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2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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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비키니 응원' 논란을 일으킨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 패널들이 1일 공개된 방송에서도 해당 발언에 대해 해명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업데이트된 '나는 꼼수다 봉주 4회'에서 패널들은 지난해 10·26 재보궐선거 당일 디도스 공격 사태와 KTX 민영화 등에 관한 의혹을 제기했으나 방송이 끝날 때까지 성적 발언에 대한 사과나 해명, 반론은 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정 전 의원 구명을 요구하는 사이트에 비키니 차림의 여성이 가슴에 정 전 의원을 응원하는 글을 쓴 사진이 올라오자 일부 나꼼수 패널이 이를 두고 성적 발언을 하면서 '여성 비하'라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 이후 트위터 등 온라인상에서는 나꼼수 패널들이 여성 비하 문제에 관한 언급이 없는 것에 대한 비판글과 함께 이 문제를 부각시키는 보수진영에 대한 비난글도 올라와 재차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나꼼수는 이날 방송에서 "디도스 공격 전날 1차 자리에 참석한 인사 가운데 당시 매우 중요한 직책에 있던 30대 후반 4급 보좌관급 인사가 있다"며 "이 보좌관이 만난 전문가가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디도스 공격만으로도 데이터베이스(DB)가 끊어질 수 있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고 주장했다.

나꼼수는 "이 보좌관급 인사는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면서 "이 사람의 전화를 뒤져보면 (디도스 사건의) 윗선이 바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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