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설에도 서울에서 4~5시간… 여수엑스포 교통망 효과 톡톡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KTX-주변 고속도로 정비

여수시 등 전남 동부권 주민들이 설 연휴기간에 고속철도(KTX) 등 여수 엑스포 광역교통망 구축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용산∼전남 여수를 연결하는 전라선 KTX가 운행되면서 5시간 이상 걸리던 게 3시간 21분으로 단축됐다. 여수 엑스포 이전에 신호체계 개편이 끝나면 전라선 KTX 소요시간은 2시간 50분대로 단축된다. 전라선 KTX는 전남북을 관통하는 대동맥 역할을 하고 광양만권 물류 수송능력 개선 등 전남 동부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도로를 통한 접근도 용이해졌다. 지난해 4월 전북 완주에서 전남 순천까지 고속도로(118km)가 개통돼 수도권에서도 정체만 없다면 3시간대에 도착이 가능해졌다. 올 4월이면 광양과 여수를 연결하는 이순신대교와 목포∼광양 고속도로, 여수∼순천 자동차전용도로 등이 개통될 예정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설 연휴 기간 여수∼순천 자동차전용도로 15.1km를 임시 개통했다. 설에 여수 고향집을 찾은 김모 씨(41)는 “예전에는 승용차를 타고 서울에서 출발해 여수에 도착하려면 7∼10시간이 걸렸지만 올해는 정체구간을 포함해도 4∼5시간 만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