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북한강변에 100km 자전거길이 완성된다. 춘천시는 올해 12억 원을 들여 기존 자전거도로 구간을 서로 연결하고 시설물을 설치해 100km의 자전거길을 만들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삼천동 의암공원∼어린이회관 500m를 자전거길로 연결한다. 이 길이 개설되면 의암댐∼신매대교∼인형극장∼사농동∼소양2교∼근화동 배터∼공지천∼의암공원∼어린이회관∼송암스포츠타운까지 자전거길이 이어진다. 시는 3월 착공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 단절 구간인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의암댐을 연결하는 사업도 계획 중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개설한 남산면 서천리 경강대교∼옛 강촌역∼의암댐∼신매대교와 공사 중인 상·하중도 순환, 동면 소양3교∼우두산∼세월교 구간 등을 포함해 100km의 자전거길이 조성된다.
자전거도로의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한다. 남춘천역과 아파트 단지 등 공공장소에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하고 안전표지판, 쉼터,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곳곳에 만들기로 했다.
허일영 춘천시 건설과장은 “단절 구간 연결과 편의시설이 확충되면 춘천 시민뿐 아니라 외지 자전거 동호인 유치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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