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임대주택’ 첫날 2500명 몰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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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곳서 접수 성황
13일 마감… 20일 발표

‘대학생 전용 전세임대주택’ 신청 첫날인 9일 서울지역 접수처인 강남구 논현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는 창구를 열자마자 신청자가 몰리는 바람에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서울지역에만 706명이 신청하는 등 전국 12개 LH지역본부를 통해 전세임대주택을 신청한 대학생은 모두 1655명에 이른다. 상담만 하고 돌아간 학생까지 포함하면 2500여 명이 각 지역본부를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대학생이 거주할 임대주택을 구해오면 LH가 전세로 빌린 뒤 보증금 100만∼200만 원, 월세 7만∼17만 원으로 해당 학생에게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올해 수도권에 6000채, 수도권 이외 지역에 4000채를 공급한다.

신청 첫날인 이날 재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복학을 앞둔 전역대기자 등이 대거 몰리면서 비싼 등록금에 전세난까지 걱정하는 청년층의 생활고를 여실히 보여줬다. 신청자들은 접수 첫날부터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자 혹시라도 전세임대주택에 입주하지 못할까봐 마음을 졸이며 불안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LH는 신청 전부터 LH 홈페이지와 전화 등을 통해 10만 명이 문의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번 신청은 13일 마감하며, 당첨자는 20일 오후 2시 LH 홈페이지(www.lh.or.kr)를 통해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나 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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