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포항시, 지역항공사 설립 검토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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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까지 타당성 조사

경북 포항시가 지역항공사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최근 정부가 지역공항 활성화를 위해 소형항공운송사업 규제를 완화한 데 따른 것이다. 포항시는 28일 “한국교통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7월까지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포항공항의 탑승객 수요를 파악하고 국내외 항공시장을 분석해 항공사 설립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다. 포항공항에 맞는 항공기종을 선정해 단계별 발전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다. 공기업 형태의 항공사 설립 운영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살필 예정이다.

포항시는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영덕과 울진 등 인근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유도해 특수목적법인의 지역항공사 형태로 설립할 계획이다. 신강수 교통대책팀장은 “2017년 개항을 목표로 한 울릉공항의 정부 예산타당성조사가 이뤄지면서 포항공항 이용객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현재 승객 수요를 고려해 50인승 항공기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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