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빛의 거리 누벼 보실래요” 광복로 크리스마스트리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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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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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9일까지 각종 행사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다음달 9일까지 이어진다. 크리스마스트리축제조직위 제공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다음달 9일까지 이어진다. 크리스마스트리축제조직위 제공
부산 옛 도심인 중구 광복로에 빛과 눈이 내린다. 겨울 대표축제로 1일 시작된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는 내년 1월 9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불을 밝히면서 광복로 일대는 축제에 빠져들었다.

이번 축제 슬로건은 ‘빛의 평화’다. 지난해와 달리 축제거리가 1160m로 길어졌다. 광복로 시티스폿 앞에 설치된 12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중심으로 ‘ㅗ’ 형으로 시티스폿∼근대박물관 앞 390m에 ‘빛 터널’이 설치된다. 시티스폿∼국제시장 사거리 330m에는 산타클로스, 사슴, 눈 등 조형물을 장식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운다. 시티스폿∼광복로 입구 440m에는 크리스마스 유래와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행사가 열린다.

축제 기간 대형 트리 앞 무대에서는 주중 오후 7시와 9시 두 차례에 걸쳐 ‘반짝반짝 빛나는 거리공연’이 진행된다. 크리스마스이브와 당일, 31일에는 ‘주말 특별공연’이 준비돼 있다. 광복로 인근 카페 등에서는 댄스, 음악회, 마술쇼, 연극 등으로 꾸며지는 ‘찾아가는 콘서트’가 낭만의 겨울밤을 선사한다.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나는 클스(크리스마스 스타)다’, 소망을 적어 크리스마스트리에 달아보는 ‘NGO 단체와 함께하는 소망 트리’ 등 이벤트도 가득하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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