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개국 방송 ‘유로스포츠’ 광주U대회에 주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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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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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스포츠전문채널, 대회 준비상황 자세히 소개

유럽권 최대의 스포츠 전문 채널 ‘유로스포츠’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 김윤석 사무총장(왼쪽)을 스위스 로잔에서 단독 인터뷰하고 있다. 광주유니버시아드조직위 제공
유럽권 최대의 스포츠 전문 채널 ‘유로스포츠’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 김윤석 사무총장(왼쪽)을 스위스 로잔에서 단독 인터뷰하고 있다. 광주유니버시아드조직위 제공
“유니버시아드에 대한 유럽인들의 뜨거운 관심에 깜짝 놀랐습니다.”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조직위 김윤석 사무총장은 최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도시 이벤트(City Events)’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가 뜻 깊은 경험을 했다. 유럽 최대의 스포츠 전문 TV채널 ‘유로스포츠’가 김 총장에게 30여 분간 단독 인터뷰를 요청해 온 것.

유로스포츠는 광주가 U대회를 유치한 배경, U대회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 현재 대회 준비 상황 등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스포츠이벤트 개최에 따른 사회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광주가 도입한 통역자원봉사자 외국어교육시스템, 낙후도심 재생 방식의 선수촌 및 업무단지 건설 등 사회적 프로그램에 주목했다. 유로스포츠는 프랑스 현지 시간 23일 오후 7시 30분 ‘비즈니스 클래스’ 프로그램에서 김 총장 인터뷰와 함께 전반적인 U대회 준비상황을 약 7분간 자세히 소개했다.

김 총장은 “유럽 최대의 스포츠전문 방송사가 직접 광주U대회에 관심을 갖고 인터뷰까지 요청해 와 깜짝 놀랐다”며 2013년 러시아 카잔U대회도 아직 멀었는데 벌써 2015년 광주U대회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비춘 것은 예상 밖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U대회가 유럽 전역에 방송됨으로써 적어도 수백억 원의 광고 효과를 얻었다”며 “유럽에서 U대회를 바라보는 시각, U대회의 가치를 새삼 실감했다”고 말했다.

유로스포츠는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두고 59개국에 20개 언어로 방송되며 1억2300만 가구가 시청권에 들어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15개 국가에도 방송을 하고 있으며, 24시간 뉴스채널인 유로스포츠 뉴스는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광주=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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