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DMZ 사람과 삶을 엿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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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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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 인제-양구-화천-철원 순회 전시

강원 접경지역에서 특별전으로 순회전시 중인 김남덕 사진작가의 ‘민통선 사람들’ 사진 작품들. 김남덕 사진작가 제공
강원 접경지역에서 특별전으로 순회전시 중인 김남덕 사진작가의 ‘민통선 사람들’ 사진 작품들. 김남덕 사진작가 제공
강원 접경지역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DMZ(비무장지대) 이야기’가 순회 전시된다. 접경지역인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5개 지방문화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는 ‘2011향토사대중화사업’의 하나. 28∼30일 고성 거진항 명태축제장에서 첫 전시를 한 데 이어 1, 2일 인제문화원, 8, 9일 양구문화원, 10, 11일 화천군청, 14, 15일 철원문화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순회전에는 각 지역 중고교생 80여 명이 올해 5월부터 접경지역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직접 담은 인터뷰와 사진, 동영상을 비롯해 학생들이 양구 방산자기박물관에서 직접 빚은 비둘기 형상의 자기 40여 점이 전시된다. 학생들이 찍은 사진과 주민 이야기는 ‘DMZ 스토리, 첫 번째 이야기’라는 제목의 책으로도 출간됐다.

또 철원 출신 사진작가 김남덕 씨(44)가 민간인출입통제선 마을을 주제로 앵글에 담은 40여 점의 작품이 ‘민통선 사람들’이라는 특별전으로 함께 선보인다. 이 특별전 작품에는 군인과 민간인이 공존하는 특유의 마을 풍경과 주민의 삶이 생생하게 녹아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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