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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국철 네번째 소환…“수사방향 이상해” 불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0-13 10:22
2011년 10월 13일 10시 22분
입력
2011-10-13 10:05
2011년 10월 13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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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인사들에 대한 금품 제공 의혹을 폭로한 이국철(49) SLS그룹 회장이 13일 검찰에 재소환됐다.
이 회장의 검찰 출석은 지난달 23일, 이달 3일과 10일에 이은 네 번째다.
이날 오전 9시30분 경 변호사를 대동하고 서초동 서울검찰청사에 도착한 이 회장은 "검찰 조사 방향이 이상하다. 수사의 목적이 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검찰 수사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신 전 차관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서는 검찰이 변호인 같다"며 "나는 수사할 수 있는 자료를 다 줬다. 불법기획 수사에 대해 명확히 수사하지 않으면 비망록을 오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이 회장을 상대로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비롯한 현 정부 인사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상 마무리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특히 신 전 차관이 썼다며 이 회장이 검찰에 넘긴 SLS그룹 법인카드 사용 내역서를 토대로 백화점과 호텔 등 해당 국내 가맹점으로부터 제출받고 있는 카드 상세내역 분석을 통해 신 전 차관의 금품수수 의혹을 꼼꼼히 따질 방침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 회장이 신 전 차관에게 건넸다는 수천만원 어치의 백화점 상품권 사용자에 대한 상세 내역을 해당 백화점으로부터 제출받았으나, 사용자는 신전 차관과 전혀 무관한 사람으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상품권의 경우 사용자를 파악하려면 사용자가 백화점 포인트 적립이나 현금영수증 발행을 요구했을 때만 가능하다.
검찰은 또 이 회장이 사업가 김모 씨에게 직접 건넸다는 2억원 중 수표 1억원이 검찰 고위층에 전달됐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도 사실 관계를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회장 주장과 달리 애초 1억5000만원은 이 회장 개인 계좌에서 김 씨 회사 계좌로 송금됐고, 나머지 5000만원은 수표로 입금됐다면서 이 회장 주장의 신빙성을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계좌 추적을 통해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신 전 차관도 이날 불러 이 회장과의 대질조사를 통해 엇갈린 진술에 대한 신빙성을 따진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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